가을에 어울리는 시 모음 좋은글 6개

가을에 어울리는 시 를 모아 보았어요. 가을이 되니 왠지 모르게 센치하신 분들 그리고 알듯 모를듯 멜랑꼴리한 기분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 가을 더 잘 보내기 위해 좋을글 모았습니다. 가을에 어울리는 시 보여 드려요.

가을에 어울리는 시

가을에 어울리는 시

가을 웃음

지은이 : 서윤덕

​가을산 울긋불긋 살랑살랑

가을논 황금물결 넘실넘실

사과밭 빨강열매 주렁주렁

감나무 홍시감이 다랑다랑

우리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

가을 시

너의 가을

지은이 : 서윤덕

​단풍잎처럼 곱게 물들었구나

연두빛 새잎보다

진한 초록잎보다

더욱 보기 좋아

잠시 찬바람도 곁에 머물게 해주렴

가을비

지은이 : 도종환

​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

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

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

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

잎들이 지고 있습니다

​어제 우리 사랑하고

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

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

바람만이 불겠지요

​바람이 부는 동안

또 많은 사람들이

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

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

​가을비

지은이 : 목필균

​때론 눈물나게

그리운 사람도 있으리라

비안개 산허리 끌어안고 울 때

바다가 바람 속에 잠들지 못할 때

낮은 목소리로 부르고 싶은 노래

때론 온몸이 젖도록

기다리고 싶은 사람도 있으리라

​가을이 깊어지는 비가 옵니다.

덩달아 그리움도 깊어집니다.

추절

지은이 : 혜원 전진옥

​한여름

무더위에

땀으로 익힌 보람

​그대가

추절이고

님이 가을이어라

​꽃 물든

이 계절에는

모두 시인이 되듯

​가을엔

​지은이 : 혜원 전진옥

​가을은

주고 또 줘도 아깝지 않은

넉넉함이 있습니다

​물들지 못한 잎새마다

빗물 그렁그렁 매달고

나뭇잎 노랗게 물들이듯

​모두가 익어가는 가을엔

용서하고 화해하는

평화의 안식입니다

​고요한 침묵의 메아리

익어서 아름다운

가을이 되옵시다.

​가을에 어울리는 시 결론

가을이 오면 이상하게 기분이 우울해 지는 감정이 든다면 나는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고 아직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. 이런 기분을 좋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계신다.

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나는 아직 젊기에 이러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. 20대를 생각해 보고 그시절이 그리운 것은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.

하지만 마냥 그리워 하기 보다는 그때의 나 처럼 당당하게 그때의 내 모습처럼 아름답게 지금을 가꾸어 보는 것도 아주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 한다.

함께 보면 좋은 좋은글▶